본격 선거운동 2일째, 망원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상가에 들어가 사장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한 곳, 한 곳 발길을 옮기다보면
길거리에 좌판을 깔고 채소거리며 옷가지를 팔고 계신 할머님들 주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리곤 다짐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 어깨펴고 사는 세상을 만들자'
망원시장의 골목을 따라 이동하다보니 어느 막걸리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테이블로 다가가 인사를 하고 명함을 건네드리니 대뜸 물어보십니다.
'구의원 후보면 지역을 위해 뭘 할거냐'
상당히 곤혹스러운 질문입니다.
다른 지역의 어떤 후보처럼 '지하철역을 만들겠다. 지역발전을 위해 뭘 유치하겠다' 등의 답은
제가 추구하는 정치의 모습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무엇이 바뀌어야 하고, 구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그러자 어르신들께서는 망원1동에 대해서, 정치판에 대해서 고견을 들려주십니다.
- 대통령한테도 할 말은 했다고? 그래, 젊은이의 패기 맘에 든다.
- 국회의원도 정년퇴직이 필요하다.
- 한마디를 해도 귀에 쏙 들어오게 해라.
-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되 선택은 너의 몫이다.
- 구두가 뭐냐, 운동화를 신어라!
- 정치 햇병아리지만 7전8기의 자세로 임하라.
- 이석기 간첩사건 말도 안된다. 통합진보당 인물은 똑똑한데 급하다.
- 너무 곧게만 나가면 부러진다. 때론 유연하게 대처하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듣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흘러서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떴습니다.
가게에 계신 다른 손님들께 명함만 드리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다른 두분께서 유심히 명함을 보시더니 제게 물으십니다.
'서울 사람 아닌 것 같은데 마포에 대해서 뭐 아는게 있냐'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연달아 받으니 이번에도 대답이 쉽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는 만큼 말씀을 드렸더니 다시 물으십니다.
'이번에 떨어지면 어떡할거냐. 마포에서 다시 나올거냐'
"네! 마포에서 계속 젊은 정치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두분의 표정이 밝아지시면서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십니다.
- 박근혜 당선되고나서 노인들한테 약속한거 하나도 안지켰다. 거짓말 정치는 안된다.
- 우리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사는게 힘들다. 서민을 잘 보살펴야 한다.
- 통합진보당? 그래도 내가 찍어주겠다. 맘에 든다.
- 정치하겠다는 사람하고 처음 대화해본다. 고맙다.
어찌 제게 고맙다고 말씀하십니까. 제가 고마워해야죠.
하루 고된 노동을 달랠 막걸리 한 사발 제게 나누어 주셔서 고맙고,
거짓 정치가 판치는 더러운 세상에 돌 하나 던져보려는 제게 믿음 주셔서 고맙고,
무엇보다 소중한 인생의 경험을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힘내십시오! 제가 앞으로 함께 이야기 나눌 아우 되겠습니다.
소중한 말씀을 해주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힘 많이 받았습니다. 노동자, 서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거운동을 시작한지 이틀째, 지역주민이 주시는 술잔을 처음으로 받아봤고
애정어린 비판과 격려의 말씀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주민과 허울없이 소통하며 함께 한 걸음 내딛는 정치!
이런게 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정치'의 진짜 모습입니다.
선거 때만 얼굴 내밀며 한 표를 호소하고는 당선 후 제 뱃속만 채우는 기득권 정치,
'가짜 공약, 거짓 정치'를 바꾸려고 나왔습니다.
망원1동의 황** 어르신, 박** 어르신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당당하게 실천하는 젊은 일꾼이 되겠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발에 불이나게 뛰겠습니다!!
마포구의원 예비후보 김상규 올림
(망원1동, 서교동, 동교동)
망원역에서 명함을 나눠드리는데 한 분이 손에 쥐어주고 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색창에 '김상규'를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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