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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만남 일기

[김피디수첩,마포주민목소리] 지역에서 바뀌어야 할 것, 불편한 것을 여쭤보자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인간명함'을 들고 다녔더니 

양쪽 어깨와 목이 쑤셔서 저녁엔 수첩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간명함'의 반응이 좋아서 아침,저녁으로 들고 다닐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양손을 들고 하시간 넘게 돌아다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ㅠㅠ


그런데 거리에서 만난 한 주민께서 

'오늘은 왜 인간명함을 안가지고 나왔냐'고 물어보시니 

아픈 몸을 탓한게 부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합니다^^



한 번을 만나도 기억에 남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마포의 젊은 일꾼, 김상규는 

이래서 선거운동원이 없이 혼자 뛰어도 신이 납니다.ㅎㅎ


게다가 언론에서도 저의 선거운동을 다뤄줘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수원시민신문의 기사인데 링크해드릴게요^^

[선거현장] 색다른 선거 운동하는 후보 그 신선함에 잔잔한 감동

http://www.urisuwon.com/sub_read.html?uid=36157&section=section6&section2


마포언론에는 아직 안알려졌는데 수원에서 반응이 오니 꽤 신기하네요ㅎㅎ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주민들께 들었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 '마포주민목소리' 수첩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우측 링크 참조 :: 명함은 거들 뿐! http://39kim.tistory.com/11 )



상가를 돌아다니며 지역에서 바뀌어야 할 것, 불편한 것을 여쭤보자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셨던 이야기들이 줄줄 나옵니다.



'가로등이 꺼져있어서 구청에 민원을 수없이 넣었는데 안들어준다.'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주민체육시설이 없다'

'불경기라서 안그래도 힘든데 제약이 많아져서 한철 장사도 놓치게 생겼다'

'박원순 시장이 시행한 이면도로 주차정책이 계속 시행되야 한다'

'교포들의 의료보험이 너무 비싸다' (수입이 50-60만원인데 의료보험은 10만원을 냈다고 하시네요)



Photo by Kim Hanwool

가로등 하나 밝혀주지 못해 주민들이 밤길을 편히 다니지 못하고,

한철 장사 놓치면 한해가 걱정인 상인들은 한숨만 늘어가는데...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셨을까요?


제가 당장에 개선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주민들께서 제게 해주신 소중한 말씀들은

마포를 더욱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정치인이란 선거 때만 반짝하는 족속들이라며 

아무리 깨끗한 척 해도 결국은 똥물 튀기는 정치판에서 더럽혀지게 마련이라고

핀잔을 주셨던 어르신께서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도 기억합니다.



'그래도 당신은 잘 해보라'

'초심을 잃지 마라'


네! 명심하겠습니다.

마포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제 수첩 첫머리에 적어두겠습니다.





그리고 배우 출신의 일본교포께서는 저와 대화를 나누시고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일본의 야마모토 타로라는 배우도 참의원에 당선됐는데 

김상규 후보와 활동하는 모습이 아주 닮았다. 응원한다."

(야마모토 타로: 일본의 배우 출신 정치인. 원자력발전소 반대 활동가)

(참의원: 일본 국회를 구성하는 양원 중의 하나로 상원에 해당)


재일교포 배우출신의 주민과 함께 찍은 사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세상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영화 <변호인>의 송강호가 외쳤던 '국가란 곧 국민'인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말씀 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약간 당황했던 만남도 있었습니다.

주점에서 명함을 돌리고 소개를 하는데 '통합진보당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으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니 검찰에서 근무하신다고...

그래서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되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법리적으로는 풀어줘야 하는데 국민 정서가 잡아두라 한다"

(저는 정당해산 문제를 물어보신 줄 알았는데 아마도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판결을 두고 말씀하셨나봅니다)



네, 정확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국정원에 의해 수백곳이나 조작된 녹취록을 근거로 유죄판결을 내렸으니 법리적으로는 무죄가 맞습니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정부와 언론이 '종북'으로 매도하였으니 국민 정서는 유죄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통합진보당의 투박한 표현과 거침없는 행동에 거북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맞습니다! 부족한게 많습니다. 그런 부분은 바꿔가겠습니다. 

노동자, 서민을 생각하는 진심은 변하지 않되, 

국민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짧은 대화였기에 충분히 제 마음을 전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인사를 드리고 나올 때 그자리에 계셨던 선관위 직원께서 하신 말씀에 더욱 힘을 내게 됩니다.

"이 사람, 잘 될 것 같다"

감사합니다. 지켜볼테니 잘 해보라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마포의 젊은 일꾼, 김상규!

작은 목소리가 큰 울림이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주민들 속에서 살아 숨쉬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마포구의원 예비후보 김상규 올림

(망원1동, 서교동, 동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