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노컷뉴스에서 '이색 선거운동' 취재한다면서 저를 인터뷰하고 갔는데 이렇게 소개됐네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경청버스' 다음에 저의 '인간명함'과 '유모차' 선거운동이 나옵니다.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제 분량이 제일 많군요^^
인간명함에서 경청버스까지..이색 선거운동 '눈길' | Daum 뉴스
http://m.media.daum.net/m/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 안서우 인턴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독특한 선거유세가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추모 분위기 속에서 요란한 선거유세는 많이 줄어 들었지만, 후보들은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선거운동을 펼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CBS노컷뉴스 취재진이 이색 선거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 시민들의 말 경청하는 '경청버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들의 말을 잘 듣겠다는 취지로 '경청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시내를 순회하는 경청버스의 벽에 시민들이 의견을 직접 적어 전달한다. 버스 외벽에는 '아직은 보낼 수 없다. 서울시장 박원순'과 같은 응원구호에서 부터 '취업난 해결해주세요'와 같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담은 각종 문구들이 적혀있다. 한 시민은 응원문구를 적은 후 "후보에게 원하는 것을 낙서하듯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것이 새롭다"며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캠프 관계자는 "경청버스에 적힌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당선이 되면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에서 시민들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의 경청버스에 응원문구를 적고 있다. 사진= 안서우 인턴기자
◈ 종이명함 대신 '인간명함', 유세차 대신 '유모차'
서울 마포구의원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김상규 후보는 종이명함 대신 '인간명함'을 이용해 독특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직접 제작한 인간명함을 들고 다니며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김 후보는 인간명함을 만들게 된 계기로 "예비후보 시절 지하철 계단에 버려진 명함들을 봤다"며 "종이명함은 받는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인간명함을 통해 주민들과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눌 수 있으며 종이명함 남발로 인한 낭비도 없앨 수 있었다고 했다. 망원동에서 장사를 하는 한 주민은 "저렴하면서도 좋은 방법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는 유세차 대신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선거유세를 한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어렵다는 한 어머니의 말을 들은 후 김 후보는 직접 유모차를 끌면서 비슷한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상가입구는 물론 커피숍에도 들어가기 어렵다"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라고 했다. 구의원이 되면 상가입구에 경사로를 만들어 휠체어와 유모차가 어려움이 없이 다닐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입구에서 통합진보당 마포구의원 김상규 후보가 시장상인과 함께 인간명함을 들고 있다. 사진= 안서우 인턴기자
◈ 이동민원실 '희망버스 타요'
경기도 용인시장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후보는 유세차 대신 이동민원실 '희망버스 타요'를 운행한다. 캠프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후보를 홍보하는 대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동민원실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버스 안에 의자를 배치해 시민들의 민원을 듣고 유세 때 후보가 직접 민원을 청취한다. 특히 "버스 외벽에는 후보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도 있어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며 "실제로 이동민원실을 통해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 시민들과 소통하는 '천막사무소'
서울 마포구 합정역 부근 앞 공터에는 새누리당 마포구의원 송병길 후보의 천막사무소가 있다. 직접 안에 들어가니 냉방시설도 부족했고 쉴 공간으로는 의자 몇 개와 텐트가 전부였다. 하지만 합정역 부근은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이다. 덕분에 지나가는 많은 주민들과 쉽게 만날 수 있다. 송 후보는 "거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선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답했다.
↑ 서울 마포구 합정역 5번과 6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새누리당 마포구의원 송병길 후보의 천막사무소. 사진= 안서우 인턴기자
◈ 밤에도 잘 보이는 'LED 홍보물'

서울 양천구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조재현 후보는 독특한 홍보방식으로 지역주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조 후보는 어두운 밤에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이용한 홍보물을 제작했다. 조 후보는 LED 홍보물을 직접 메고 시민들을 만난다. 그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인 명함이나 현수막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밤에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은 "조금 무거울 것 같지만 섬세하게 잘 만들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ong@cbs.co.kr
'당찬 일꾼, 김상규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포의 새로운 정치, 제가 하면 다릅니다! 한 번 속고, 두 번 실망했다면 이제는 3번, 김상규 (2) | 2014.06.03 |
|---|---|
|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했던 당찬 일꾼 김상규 (2) | 2014.03.28 |